규칙을 익히고 첫 대전을 해 보면 곧 이런 고민이 생깁니다. 패에 기본 포켓몬이 여러 장 있을 때 전부 벤치에 내보내도 될까, 어떤 포켓몬을 먼저 놓아야 할까, 벤치는 꽉 채우는 게 좋을까. 이 글에서는 포켓몬 카드 벤치에 관한 규칙을 먼저 짧게 정리하고, 무엇을 먼저 내보낼지 정하는 네 가지 질문을 입문자 기준으로 풀어 봅니다.
포켓몬 카드 TCG(트레이딩 카드 게임) 대전에서 내 쪽 필드는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. 앞에 나와 기술을 쓰고 공격을 받는 한 마리가 배틀 포켓몬, 그 뒤에서 대기하는 포켓몬들이 벤치 포켓몬입니다. 대전 전체의 흐름은 포켓몬 카드 하는 법에서 다뤘으니, 여기서는 벤치와 직접 관련된 규칙만 모았습니다.
| 항목 | 규칙 요약 |
|---|---|
| 최대 마릿수 | 5마리 (일부 카드 효과로 바뀔 수 있음) |
| 준비 단계 | 배틀 포켓몬 1장 외에 기본 포켓몬을 뒷면으로 5장까지 벤치에 |
| 내보내는 때 | 자신의 차례 중, 패의 기본 포켓몬을 한도 안에서 원하는 만큼 |
| 진화 | 그 차례에 내보낸 포켓몬은 진화 불가, 양쪽 첫 차례에도 진화 불가 |
| 후퇴 | 후퇴 비용만큼 에너지를 트래시하고 벤치와 교체, 한 차례에 1번 |
| 기절 후 | 벤치에서 새 배틀 포켓몬을 내보냄, 벤치가 비어 있으면 패배 |
| 특수 상태 | 벤치로 돌아가면 회복 |
| 약점·저항력 | 벤치 포켓몬이 받는 데미지에는 적용하지 않음 |
진화 시점은 진화 규칙 정리, 특수 상태 회복은 특수 상태 5가지, 약점 계산은 약점과 저항력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. 표에 없는 세부 처리는 카드에 적힌 문장과 공식 룰 안내를 따릅니다.
벤치에 놓인 포켓몬은 그냥 대기 중인 것처럼 보이지만, 각자 맡은 일이 있습니다. 아래 네 가지는 공식 분류가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THEALTH의 구분입니다. 한 마리가 두 역할을 겸해도 괜찮습니다.
지금 싸우는 포켓몬이 기절했을 때 곧바로 기술을 쓸 수 있는 포켓몬이 벤치에 있어야 흐름이 끊기지 않습니다. 에너지를 벤치 포켓몬에게 미리 붙여 두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 에너지는 한 차례에 1장만 붙일 수 있으니, 누구에게 붙일지가 곧 다음 공격 준비입니다.
내보낸 차례에는 진화할 수 없으므로, 1진화·2진화를 쓰는 덱은 기본 포켓몬을 한 차례 일찍 벤치에 깔아 두어야 합니다. 패에 진화 카드가 없어도, 덱에 들어 있다면 미리 내보내 두는 판단이 대개 유리합니다.
특성 중에는 벤치에 있어도 쓸 수 있는 것이 있어, 카드를 뽑거나 에너지를 옮기는 등 덱의 엔진 역할을 합니다. 이런 포켓몬은 일찍 내보낼수록 여러 차례에 걸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. 특성을 쓸 수 있는 조건은 카드마다 다르니 문장을 꼭 읽어 보세요.
후퇴 비용이 낮은 포켓몬은 공격 담당이 준비될 때까지 앞에 세워 두거나, 특수 상태에 걸린 배틀 포켓몬과 바꿀 때 쓸모가 있습니다. 후퇴 비용은 카드 아래쪽 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잠듦이나 마비 상태의 배틀 포켓몬은 후퇴할 수 없으니, 그럴 때는 교체 효과가 있는 트레이너스가 필요합니다. 종류는 트레이너스 종류 정리에 있습니다.
패에 기본 포켓몬이 여러 장 있을 때는 아래 질문을 순서대로 던져 보세요. 위쪽 질문에 해당하는 포켓몬일수록 먼저 내보낼 이유가 큽니다.
| 질문 | ‘예’라면 | 예시 판단 |
|---|---|---|
| Q1. 다음 차례에 진화할 포켓몬인가? | 이번 차례에 내보낸다 | 내보낸 차례엔 진화 불가 |
| Q2. 다음 공격 담당이 벤치에 없는가? | 우선 1마리 확보 | 기절이 이어져도 버틸 수 있음 |
| Q3. 벤치에 있기만 해도 도움이 되는가? | 일찍 내보낸다 | 특성은 여러 차례 쓸수록 이득 |
| Q4. 노려지면 손해가 큰가? | 필요할 때까지 패에 둔다 | 기절 시 프라이즈를 많이 주는 포켓몬 |
Q4는 특히 입문자가 놓치기 쉽습니다. 상대 카드 중에는 벤치 포켓몬에게 데미지를 주는 기술이나, 벤치 포켓몬을 배틀 필드로 불러내는 효과가 있습니다. 또 카드에 적힌 규칙에 따라 기절했을 때 상대가 프라이즈를 더 많이 가져가는 포켓몬도 있습니다. 이런 포켓몬은 실제로 쓸 차례가 다가올 때 내보내는 편이 안전합니다. 프라이즈 규칙은 프라이즈와 승리 조건에서 확인하세요.
네 가지 질문은 THEALTH가 정리한 판단 기준이며 공식 전략이 아닙니다. 덱의 구성과 상대에 따라 우선순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.
벤치를 많이 채우면 다음 공격 담당과 진화 준비가 여유로워집니다. 반대로 노려질 수 있는 포켓몬도 늘어나고, 나중에 꼭 필요한 포켓몬을 놓을 자리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. 처음에는 다음 두세 차례 안에 실제로 쓸 포켓몬만 내보내고, 한두 칸은 비워 두는 연습을 해 보세요. 혼자 덱을 돌려 보며 벤치가 어떻게 채워지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혼자 연습하는 법에 정리했습니다.
대전 후에는 벤치가 비어서 곤란했던 장면, 너무 많이 내보내서 손해 본 장면을 적어 두면 다음 덱 수정에 도움이 됩니다. 기록 방법은 덱 복기하는 법을 참고하세요.
벤치 운영은 덱에 기본 포켓몬이 몇 장 들어 있는지와 직접 연결됩니다. 기본 포켓몬이 너무 적으면 벤치를 채우고 싶어도 채울 수 없고, 준비 단계에서 패에 기본 포켓몬이 없어 다시 섞는 일도 잦아집니다. 덱의 기본 구성은 덱 만들기 기초에서 볼 수 있습니다.
덱에 필요한 카드가 정해졌다면 목적에 따라 아래 카테고리를 확인해 보세요. 입고 상황과 가격은 수시로 바뀌므로 각 카테고리에서 직접 확인해 주세요.
THEALTH는 모든 카드를 직접 검수한 뒤 슬리브와 탑로더로 포장해 발송합니다. 찾는 카드가 카테고리에 보이지 않는다면 카카오톡 @thealth로 문의해 주세요.
처음에는 규칙보다 습관이 중요합니다. 차례를 끝내기 전에 “지금 기절하면 누가 나가지?”라고 한 번만 확인해도 벤치 운영이 눈에 띄게 안정됩니다. 직접 해 볼 상대가 있다면 첫 대전 30분 연습의 순서대로 연습해 보세요.
기본 규칙에서는 5마리까지입니다. 준비 단계에서도, 자신의 차례 중에도 이 한도를 넘을 수 없습니다. 일부 카드 효과로 한도가 바뀌는 경우가 있으니, 그런 카드가 있을 때는 카드에 적힌 문장을 따릅니다.
꼭 그렇지는 않습니다. 벤치가 많으면 다음 공격 담당과 진화 준비가 쉬워지지만, 벤치까지 데미지를 주는 기술이나 벤치 포켓몬을 배틀 필드로 불러내는 카드에 노출되는 포켓몬도 늘어납니다. 다음 두세 차례에 실제로 쓸 포켓몬부터 내보내고, 한두 칸은 비워 두는 판단도 할 수 있습니다.
적용하지 않습니다. 약점과 저항력은 배틀 포켓몬끼리 기술로 데미지를 줄 때 계산하는 항목이므로, 벤치 포켓몬이 받는 데미지에는 계산하지 않습니다. 자세한 계산 순서는 약점과 저항력 정리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
그 차례에는 진화시킬 수 없습니다. 이번 차례에 벤치로 내보낸 포켓몬은 다음 자신의 차례부터 진화할 수 있고, 양쪽 플레이어의 첫 차례에도 진화할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진화할 포켓몬은 한 차례 먼저 벤치에 내보내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.
배틀 포켓몬이 기절하면 벤치에서 새 배틀 포켓몬을 골라 내보내야 합니다. 이때 내보낼 포켓몬이 벤치에 한 마리도 없으면 그 플레이어가 집니다. 벤치를 최소 한 마리 이상 유지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.
정리하면, 포켓몬 카드 벤치 운영의 기초는 최대 5마리라는 한도 안에서, 다음 두세 차례에 쓸 포켓몬부터 내보내는 것입니다. 진화할 포켓몬은 한 차례 먼저, 다음 공격 담당은 최소 한 마리, 노려지면 손해가 큰 포켓몬은 필요할 때까지 패에 둡니다. 이 세 가지만 지켜도 대전 흐름이 훨씬 편해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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